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MBTI 순위

MBTI가 유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과 연관지어 지고 있습니다.

성향의 유형을 나누고 많은 분들이 성격적인 부분에서 공감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우울증에 잘 걸리는  MBTI 순위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전문의들은 MBTI가 병원에서는 쓰이지 않는 분류이며 우울증과 MBTI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있지만 연관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MBTI가 성향에 대한 이야기기 때문에 특정한 성향을 가진사람이 우울에 취약한 경향과 연관지으려고 하지만 우울증과 특정 성격유형을 연관시키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MBTI와 우울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미국 노스캐롤리이나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ISFP가 29%로 가장 많았고 INFP가 15%라는 결과가 있으나 130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표본의 수도 적어 정확한 결과라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MBTI를 만든 마이어스와 브릭스가 1985년 작성한 MBTI 매뉴얼에서도 ISFP와 INFP 성격이 우울한 경향을 지닐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고, 한 정신과 전문의도 우울증의 증상들이 I나 F, P와 비슷하게 표출되는 것일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

우울증은 성향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질병입니다.

21년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우울증환자는 약 93만명 불안장애환자는 약8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10대부터 80대 이상까지 나이대도 다양하며 코로나 이후로는 20-30대의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4명은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통계 결과도 있는 만큼 우울증은 정말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급증한 우울증

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 세계 각국의 우울증과 불안증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대한신경학회가 밝힌 바 있습니다. 그중에 한국은 우울증 유병률 1위로 발표 됐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우울증 치료를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우울증 환자는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우리나라는 비정신과 의사들이 60일이상 항우울제를 처방하지 못하는 규제가 있기 때문에 치료의 문이 더 좁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와 심리상담

사실 심리상담과 정신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정신과는 약을 통해 심리를 조절하고 빠르게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대화를 통해 심리적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둘 중에 뭐가 더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두가지중 더 필요한 쪽을 선택하거나 두가지를 모두 해보고 선택하기도 합니다.

마음이 힘들어 하는 것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타인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